[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두정동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

[위치]

두정동 가정고분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두정동 가정마을의 남동쪽 구릉에 있다. 이곳의 지형은 가정마을 북편에 형성된 판사등산에서 남동쪽으로 흐르는 사면 끝자락으로 높이 76m에 해당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7년 호남고고학회의 호남고속도로 일부 구간[광주-정읍간] 문화유적 정밀 지표 조사를 통해 고분이 확인되었다. 고분이 있는 지점은 계단상으로 논이 형성되어 있어 독립된 구릉처럼 보이며, 고분의 정상부에 민묘(民墓)가 조성되어 있어 전방후원형 고분일 것으로 보고되었다.

[출토 유물]

두정동 가정고분 지표 조사 시 분구(墳丘) 주변에서 회청색 경질토기(灰靑色硬質土器) 조각이 확인되었다.

[의의와 평가]

두정동 가정고분은 정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월계동장고분에서 조사된 전방후원형 고분 구조로 추정되어 영산강 상류 지역의 고대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개간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행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