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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3104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병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6년 7월 12일 - 이성수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4년 4월연표보기 -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 출간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4년 -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 스토리문학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8년 -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 수원문학상 수상
배경 지역 구수내마을 -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구수마을지도보기
배경 지역 개갑장터 - 전라북도 고창군
성격 소설
작가 이성수

[정의]

전라북도 고창 출신의 작가 이성수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2014년 출간한 소설.

[개설]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은 2014년 고창군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으로 출간된 창작 소설이다. 그동안 묻히고 폄훼되고 왜곡되었던 고창 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구성하여 전개하였고,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은 작가의 상상으로, 당시의 사회와 시대 상황을 재현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가치를 담아냈다. 작가 이성수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한낱 풍설이나 전설이 되고 만다. 아무리 중요했던 사실이고 인물이어도 결국, 잊히기 마련이다. 이 소설은 그 점을 착안하여 집필하였다.”고 집필 사유를 말하였다.

[구성]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은 전형적인 소설 형식으로 저술되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마치 역사서처럼 역사적 사실을 교차 검증하며, 왜곡되고 폄훼된 역사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바로잡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소설의 전반부는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을 그렸고, 후반부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시발 지점의 정세와 사회 상황을 상세하게 재현하고 있다. 또 잊히는 많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실명을 등장인물로 내세우고, 그 인물들의 행적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담담하게 그려 내려 했던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내용]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의 스토리는 12개의 소제목으로 전개되고 있다. 주인공인 손화중을 통해서는 당시 지식인의 고민과 시대 인식을 그려 내며, 무장현감 조명호를 통해서는 매관매직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주막집 주모 월봉댁을 등장시켜 봉건사회의 가치관과 탐관오리의 실태를 서사하고, 일본인 가와모토를 통해서는 당시 외세의 영향과 기득권층의 민낯을 드러냈다. 또 광대인 홍낙관을 통해서는 천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당시 민중들의 피폐한 삶과 그들이 꿈꾸는 세상의 모습에 대해서는 신흥종교 동학의 확산 현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징]

지역사적으로 보면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은 고창 지역 동학농민혁명이 역사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금의 고창군 지역인 무장현, 고창현, 흥덕현에서 활동했던 무명의 수많은 동학농민혁명군의 행적을 담아내고 있을 뿐 아니라 영광. 함평. 정읍 지역의 주요한 인물들의 행적도 함께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천민 부대 수장 홍낙관의 활약과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서장옥의 연대를 이끈 송문수의 역할을 주요하게 다루는 데서는 작가의 집필 의도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의 주제적 방향은 고창 지역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재해석하는 것이다. 소설의 중심 무대는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었던 무장현 기포지 구수내마을과 배후지인 개갑장터와 석교포구, 무장읍성, 선운사 도솔암이다. 그동안 묻혀 있던 사실들을 끄집어 내어 왜곡된 사료를 검증하고 해석하는 한편, 전봉준에 비해 덜 알려져 있던 손화중과 그 측근인 송문수, 홍낙관, 강경중 등의 행적을 추적하며 동학농민혁명군의 태동과 활약상을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구수내마을에서의 포고문 선포가 있기까지 과정과 장면을 상세하게 서술하며 고부 관아 점령, 백산대회(白山大會), 전주성 함락 등의 사건을 작가적 시각으로 진단하고 해석하였다. 또 손화중의 체포와 제2의 동학농민혁명으로 일컬어지는 1899년 흥덕 영학당 사건을 통해 계승되고 선양되어야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충실히 그려 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은 작가 이성수의 역작으로 꼽힌다. 이성수는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 이후에도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항전인 『칠십일의 비밀』을 펴내며 동학농민혁명 역사 소설가로 독자들에게 알려졌다. 특히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미국의 유수 대학과 공공 도서관에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이 소개되어 해외 학자들의 한국학 연구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언론으로부터는 고창의 동학농민혁명을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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