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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과 당태종」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93
한자 高敞-唐太宗
영어음역 Gochanggwa Dangtaejong
영어의미역 Gochang And Tang Emperor
이칭/별칭 「정조지켜 별과 합격한 선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집필자 임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인물 전설|신이담|성공담
주요 등장인물 당태종|위진|옥황상제|선비
관련지명 고창군 상하면
모티프 유형 당태종이 용왕을 모시는 신하 시험|과거 길에 정절을 지켜준 선비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에서 당태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고창과 당태종」당태종이 옥황상제를 모시는 신하인 위진을 시험한 것과 별과에 급제한 선비의 사연을 담은 인물 전설이다. 이를 「정조지켜 별과 합격한 선비」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에 「정조지켜 별과 합격한 선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당나라 태종은 이세민이다. 당태종 시절에 위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위진은 밤에는 옥황상제를 모시고, 낮에는 당태종의 신하를 했다. 당태종이 이를 시험하기 위해 혼자 시험을 내어 별과를 보겠다고 하며 미리 장원을 정해 두었다. 그러면서 위진에게 별과에서 누가 장원을 할 것인지를 알아 오게 했다. 그리하여 위진이 알아 오기를 당태종이 생각했던 사람의 이름을 대었다.

별과를 볼 날이 임박하여 위진에게 다시 알아 오게 했다. 위진이 돌아와 사람의 마음은 변하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의 이름을 대었다. 당태종이 다시 글귀가 무엇인지를 묻자, 위진은 글귀를 알려 주었다. 다음날에 별과를 보는데 과연 그 글귀가 나왔다.

그 글귀를 쓴 사람에게 글귀의 뜻을 물으니 선비가 오던 길에 있었던 사연을 들려주었다. 과거를 보러 오는 길에 어느 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그 집의 부인이 술상을 들고 왔다. 남편이 귀양을 가서 돌아올 시기가 지났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며,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과 부부의 연을 맺자고 했다. 이에 그 선비가 곤란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점을 보는 척하며 남편이 오는 길에 정체가 되어 어딘가에서 자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주었다. 이에 부인은 다시 돌아가 남편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겪으면서 ‘내가 남의 아내를 엿보면 남도 내 아내를 엿볼 것’이라는 의미를 갖은 글귀를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모티프 분석]

「고창과 당태종」의 주요 모티프는 ‘당태종이 용왕을 모시는 신하 시험’, ‘과거 길에 정절을 지켜준 선비’ 등이다. 이 이야기는 당태종의 신하인 위진이 밤에는 옥황상제를 모신다는 말에 시험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물음의 답을 알아 오게 하는 신이담이자, 이에 따라 시행하게 된 별과에서 한 선비가 어느 여인의 정절을 지켜 주었기에 급제를 하게 되었다는 성공담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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