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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어 살인을 면한 고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84
한자 -殺人-免-
영어음역 Namureul Simeo Sarineul Myeonhan Goeul
이칭/별칭 「나무 심어 살인 면한 고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집필자 임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풍수담
주요 등장인물 원님|도사
관련지명 사두봉|용소|한잿산
모티프 유형 살인의 원인인 사두봉|용소를 메우고 나무를 심어 액을 막은 원님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에서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나무를 심어 살인을 면한 고을」은 한잿산의 학이 사두봉의 사귀를 보면 장날에 살인 사건이 발생하니 학이 사귀를 볼 수 없도록 과일 나무를 심어 더 이상의 살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였다는 풍수형 산악 전설이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에 실려 있고, 2009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고창군지』「나무 심어 살인 면한 고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무장에서 장날 살인이 났다. 하루는 도사가 와서 터를 둘러보고 이야기하기를 객사 뒤에 사두봉이 있는데, 사귀란 놈이 일어나서 장을 쳐다본다고 하였다. 그러면 저 한잿산에 있는 학이란 놈이 사귀를 보고 고개를 쑥 들면 장날에 살인이 난다고 한다. 그러니 사귀의 머리를 볼 수 없도록 수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원님이 그 소리를 듣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도사는 사두봉 저쪽에 용소가 있는데 산을 깎아 용추를 깨고, 용소를 메우면 살인이 안 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원님이 용소를 흙으로 막다가, 흙으로 못 하게 되자 숯을 넣게 하였다. 그렇게 하여 용소를 메웠다. 용소를 메우고 나서 중이 동자를 불러 여기에 무슨 종자를 심으면 산봉대기만큼 큰 나무가 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해야 살인이 안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심은 나무가 과목 나무이다. 과목 나무를 심은 다음부터는 더 이상 살인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나무를 심어 살인을 면한 고을」의 주요 모티프는 ‘살인의 원인인 사두봉’, ‘용소를 메우고 나무를 심어 액을 막은 원님’ 등이다. 사두봉과 용소로 인해 일어난 사건과 지형을 변형시킴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풍수 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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