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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 신촌 당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551
한자 子抱里新村堂山
영어음역 Japo-ri Sinchon Dangsan
영어의미역 Shrine-Mountain of Sinchon Village in Japo-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 신촌마을 788
집필자 황금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당산
높이 7m
둘레 1m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 신촌마을 788 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 신촌마을에 있는 당산나무.

[개설]

자포리 신촌마을에는 동서 양쪽에 당산나무가 있다. 30여 년 전에는 그 아래에서 정월 대보름에 주과포혜(酒菓脯醯) 등 제물을 놓고 당산제를 지냈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

[형태]

마을 동쪽에 높이 7m, 둘레 1m 정도의 정자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정자나무 밑에 돌로 제단을 마련해 두었는데 이를 상당산(上堂山)이라고 부른다. 마을 서쪽에도 높이 8m, 둘레 1.5m 정도의 당산목이 한 그루 서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를 하당산(下堂山)이라 부른다.

[의례]

당산제를 지냄으로써 마을 전체 가구가 태평하며, 우환 없이 무사하다 하여 모든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음력 1월 15일 자정에 술과 과일, 건어물, 식혜 등을 차려놓고 당산제를 지낸다. 당산주는 마을에서 덕망이 있는 사람을 선정하며, 당산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마을의 남자가 대다수이다.

제를 지내기 전에 목욕을 하고 정결한 옷을 입는다. 먼저 상당산에서 제를 지내고 난 다음에 하당산으로 가서 제를 지낸다. 당산제가 끝난 뒤에는 술을 마시며 농악으로 즐긴다. 당산제에 쓰이는 비용은 마을 사람들이 자진해서 곡식이나 돈을 희사(喜捨)한다.

[현황]

당산나무는 있지만 당산제가 없어진 지 약 3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의 의식이 변한 이유 중 하나는 마을에 100년 남짓 되는 신촌교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주민의 30퍼센트 정도가 기독교 신자였지만 2009년 현재는 70퍼센트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추운 겨울에 땔감이 부족해도 당산나무로 불을 때지 않았고,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당산나무의 가지를 함부로 꺾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은 여전히 당산나무에 대해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의 마을제당』 5 전라북도 편(국립민속박물관, 2001)
  • 인터뷰(자포리 신촌마을 주민 김정옥, 남, 62세, 200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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