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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449
한자 季節飮食
영어음역 Gyejeol Eumsik
영어의미역 Seasonal Food
이칭/별칭 시절 음식,절식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우자원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계절별로 각기 만들어 먹는 음식.

[개설]

고창의 계절 음식은 일 년 중 계절별로 먹는 음식으로, 고창 지역도 향토 음식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타 지역과 대동소이하다. 이를 ‘시절 음식’, ‘절식’ 등이라고도 한다. 계절 음식은 사계절이 뚜렷이 구분되는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 문화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때그때 계절에 따라 생산되는 식재료에 따라 마련되는 음식으로 삼국 시대 이전부터 오랜 역사와 자연적 배경 아래에서 이뤄져 내려온 것이다. 이러한 계절 음식 문화의 면모는 조선 시대의 홍석모(洪錫謨)[1781년~1857]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김매순(金邁淳)[1776~1840]의 『열양세시기』, 유득공(柳得恭)[1749~1807]의 『경도잡지(京都雜志)』 등에 자세히 기록되어 전해 온다.

[봄 음식]

1. 떡국: 원래는 새해 첫날에 먹던 음식으로, 설 아침이면 누구나 떡국을 먹는다. 묵은해가 가고 천지만물이 다시 살아나는 날은 엄숙하고 청결하여야 한다는 원시 종교적 의미에서 비롯되었다.

2. 부럼: 음력 정월 대보름날 밤에 까먹는 잣, 날밤, 호두, 은행, 땅콩 등을 일컫는 말이다. 대개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문다. 여러 번 깨물지 않고 한 번에 깨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번 깨문 것은 껍질을 벗겨 먹거나 첫 번째 것은 마당에 버리기도 한다. 깨물면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이가 단단해진다고 한다. 보름날의 부럼을 위해서 14일 밤에는 미리 과실을 준비해 두고 땅 속에 묻은 밤을 꺼내어 깨끗이 씻어 놓는다.

3. 오곡밥: 음력 정월 대보름에 먹던 대표적인 음식으로 한국 전통의 찹쌀, 차조, 붉은 팥, 수수, 검은콩 등을 섞어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다.

4. 아홉 가지 나물: 정월 대보름에 먹던 음식으로 가을에 말려 두었다가 물에 불려 삶아 무치거나 볶는 아홉 가지 나물을 말한다.

5. 화전: 봄철에는 진달래꽃의 꽃술은 따 버리고 깨끗이 손질하여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

6. 쑥떡: 어린 쑥을 절구로 찧어 부드럽게 만든 후, 멥쌀가루를 섞어 시루에 안친 후 푹 쪄서 만든 떡을 말한다.

7. 두견주: 진달래꽃을 다른 말로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진달래로 담은 술을 ‘두견주’라고 부르는데, 진달래꽃은 다른 꽃보다 꿀이 많아 술에 단맛이 난다 .

[여름 음식]

1. 삼계탕: 계삼탕이라고도 한다. 병아리보다 조금 큰 영계를 이용한 것은 영계백숙이라고 한다. 내장을 꺼낸 닭의 뱃속에 깨끗한 헝겊으로 싼 찹쌀·마늘·대추 등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냄비나 솥에 푹 삶아 고기가 충분히 익었을 때 건져 내어 먹는 음식이다. 인삼을 헝겊에 싸서 국에 넣고 푹 고아 인삼 성분을 우러나게 하여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고기와 국물을 먹는다.

2. 수리취떡: 단옷날[음력 5월 5일]에 쑥이나 취같이 짙은 초록색의 산나물을 떡가루에 섞어 수레바퀴 모양의 둥근 떡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고 먹는다. 단오가 우리나라 말로 ‘수리’ 라고 하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며 ‘수리떡’ 이라고도 한다.

3. 수단: 멥쌀가루로 흰떡을 쳐서 잘게 썬 것에 녹말가루를 묻혀 찬물에 헹구어 꿀이나 오미자 물에 띄워 먹는 한국 고유의 화채이다.

4. 밀쌈: 유두날[음력 6월 6일]에 먹는 음식이다. 구절판을 만드는 재료들을 볶아서 넓적하고 얇게 부친 전병에 말아 알맞게 썰어 먹는다. 구절판을 간소화시킨 듯한 음식으로 봄과 여름철에 술안주나 교자상 음식으로 좋다.

[가을 음식]

1. 송편: 멥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알맞은 크기로 떼어 거기에 소를 넣고 반달모양으로 빚어 솔잎을 넣고 찐 떡이다. 소는 깨, 팥, 콩, 녹두, 밤 등이 사용된다. 본래는 추석 때 햅쌀과 햇곡식으로 오례송편[추석에 햇곡식으로 빚은 것]을 빚어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 상 등에 바치던 명절 떡이었는데, 요즈음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만들어 먹는다.

2. 국화전: 찹쌀가루에 노란 국화잎을 섞어 반죽하고 참기름으로 부쳐 화전을 만든 후, 어린 국화잎을 얹어 다시 부친 것이다.

3. 화채: 뜨겁게 끓여서 마시는 것이 보통 ‘차’라면,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을 ‘화채’라고 한다. 꿀이나 오미자 물에 각종 과일을 썰어 넣거나 꽃잎을 넣고 실백을 띄워서 만든다. 일반적으로 화채는 띄우는 건더기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겨울 음식]

1. 팥죽: 옛날에는 동지가 큰 명절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사는 안 모시고 팥을 삶아 으깨어 거른 물에 쌀을 넣고 쑨 붉은 팥죽을 나누어 먹는 풍속만이 있다. 붉은색은 귀신이 꺼리는 색이라 하여 나쁜 귀신을 물리치고 집안의 평안함과 탈이 없음을 빌 때 많이 쓴다.

2. 수정과: 생강, 계피, 통후추를 기호에 따라서 넣고 끓인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끓인 후 곶감을 넣고 잣을 띄워 마시는 한국 고유의 음료이다.

3. 강정: 견병(繭餠)이라고도 하며 약과, 다식 등과 함께 잔칫상, 큰상, 제사상에 오르던 과자이다. 찹쌀가루를 술로 반죽하여 일구어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썰고 그늘에 말린 후 기름에 튀겨 꿀과 고물을 묻혀서 만든 것이다. 속이 비어 있고 단맛과 연한 맛이 나는데, 고물의 재료와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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