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고창 출신의 동학 농민 혁명 지도자.

[개설]

본관은 평해(平海)이며, 초명은 학모(學模), 호는 죽곡(竹谷)이다. 1854년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신성리에서 태어났다.

[활동사항]

황채오는 1893년 11월 전봉준(全琫準)과 농민 봉기를 계획하고, 송두호(宋斗浩)의 집에서 동지 20명과 사발통문(沙鉢通文)을 발기하고 서명하였다. 사발통문의 내용은 첫째, 고부성을 격파하고 군수 조병갑(趙秉甲)을 효수할 것, 둘째, 무기고와 화약고를 점령할 것, 셋째, 군수에 아유(阿諛)[아첨]하여 인민을 침어(侵漁)한 탐리를 격징(擊懲)할 것, 넷째, 전주성을 함락하고 경사[서울]로 직향할 것 등이었다. 이후 황채오는 1894년 12월 16일 40세의 나이로 나주에서 붙잡혀 참형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