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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영험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626
한자 法華靈驗傳
영어음역 Beophwa Yeongheomjeon
영어의미역 Miraculous talks of Lotus Sutra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48[칠성길 135]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주명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서
관련인물 요원
저자 요원
간행자 문수사
간행연도/일시 1534년연표보기
권수 2권
책수 1책
사용활자 목판본
가로 13.8㎝[반곽 가로]
세로 19.0㎝[반곽 세로]
표제 法華讚
간행처 문수사
소장처 김상기 지도보기

[정의]

1534년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에 있는 문수사에서 간행한 고려 후기 승려 요원(了圓)이 『법화경(法華經)』과 관련한 영험담을 엮은 책.

[편찬/발간 경위]

『법화영험전(法華靈驗傳)』은 『법화경』을 지니고 독송, 필사(筆寫), 강설하면서 겪은 갖가지 영험들의 실례를 여러 경전과 논서(論書)에서 찾아 모은 것이다. 당나라 혜상(慧詳)의 『홍찬법화전(弘贊法華傳)』 10권과 송나라 종효(宗曉)의 『현응록(現應錄)』 4권, 고려 진정국사(眞淨國師)의 『해동전홍록(海東傳弘錄)』 4권 및 그 밖의 문헌들에서 기이하다고 생각되는 107개의 영험 설화를 뽑아 엮었다.

[서지적 상황]

고간본(古刊本)으로 고려 후기 천태종 소속의 법화 도량이던 수원 만의사판(萬義寺板)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판본으로는 1534년(중종 29)의 문수사판(文殊寺板)[김상기(金庠基) 소장]과 1544년 함경도 석왕사(釋王寺)에서 개판한 만의사본의 복간본[민영규(閔泳珪) 소장], 1652년(효종 3) 전라도 보성 개흥사판(開興寺板)[국립중앙도서관 소장]이 현존한다. 현대판으로는 1931년에 조선불서간행회에서 문수사본을 저본으로 하여 발간한 영인본과 1976년 단국대학교에서 개흥사판을 저본으로 발간한 영인본이 있다. 본서의 저본은 1534년(중종 29) 문수사에서 개판한 본이다.

[형태]

2권 1책의 목판본이다. 표제는 ‘법화찬(法華讚)’이다. 무계(無界)로, 상하 대흑구(大黑口), 어미는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 광곽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다. 반곽 크기는 가로가 13.8㎝, 세로는 19.0㎝이다. 행수는 11행, 한 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구성/내용]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법화경』을 한자로 번역한 구마라습[鳩摩羅什]의 설화를 소개하여 번역자의 전기(傳記)를 알려 주며, 대부분이 『해동전홍록』에서 전하는 내용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법화경』 각 품의 내용에 맞추어 영험담을 서술하고 있어 고려시대의 법화 신앙과 불교 설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며, 유실되어 현존하지 않는 『해동전홍록』의 내용도 일부나마 알 수 있고, 신라와 고려 승려들의 생애와 설화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한다. 앞서 밝힌 문헌 외에도 『영서집』, 『송고승전(宋高僧傳)』, 『태평광기(太平廣記)』, 『법화사비(法華寺碑)』 등 18종의 전적이 소개되고 있다.

『법화경』 각 품의 내용과 관련하여 상권이 9단, 하권이 8단으로서 모두 17단으로 편찬되어 있는데, 내용과 인출 문헌은 다음과 같다. 상권 제1단에는 『법화경』의 서품과 관련하여 『태평광기』에서 ‘법화경의 제목을 외울 때 지옥이 없어지다’등의 영험담을 옮겨 실었다. 2단에는 『법화경』의 진리를 말해 주는 단원인 방편품(方便品)과 관련하여 『법화홍찬』에서 ‘죽은 부인이 천상 세계에 태어나다’ 등을 싣고, 제3단에서는 ‘장님이 앞을 보다’라는 전거(典據) 없는 영험담도 싣고 있다.

제4단에는 화성유품(化城喩品), 제5단에는 인기품(人記品), 제7단에는 제바품[提婆品]·권지품(勸持品), 제8단에는 안락행품(安樂行品), 제9단에는 ‘병에 따라 약을 주시다’ 등 6개의 설화를 수록하였다. 하권이 시작되는 제10단에는 ‘묘지에서 푸른 연꽃이 솟아나다’ 등의 6편, 제11단에는 ‘보탑(寶塔)에서 광명이 비치다’ 등을 싣고, 제12단에는 ‘부스럼병이 낫다’ 등의 9편, 제13단에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고통을 면하다’ 등의 6편, 제14단에는 ‘아들을 얻다’ 등의 11편, 제15단에서는 ‘귀신이 머리를 조아리다’ 등의 4편, 제16단과 제17단에는 『법화경』과 관련 없이 각각 12편과 4편의 영험담을 수록하여 놓았다.

[의의와 평가]

고려시대의 법화 신앙과 불교 설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더욱이 유실되어 현존하지 않는 『해동전홍록』 4권의 내용도 일부나마 알 수 있고, 신라와 고려 승려들의 생애와 설화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어 사료로서 가치도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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