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522
한자 道谷里彌勒庵彌勒
영어음역 Dogok-ri Mireugam Mireuk
영어의미역 Maitreya Buddha in Mireugam Temple of Dogok-ri
이칭/별칭 도곡리 할아버지 미륵,도곡리 숫미륵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도곡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송화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마을 미륵
제작시기/일시 조선 후기
소장처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도곡리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도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미륵불.

[개설]

마을에 조성된 미륵불을 마을 미륵이라 부른다. 미륵불은 도솔천 내원궁에 좌정하고 있는 미륵보살이 사바세계로 하생하여 성불한 부처를 말한다. 미륵이 사바세계로 출현하는 곳은 사찰의 가람 배치로 입증되고 있는데, 사찰에서 출현한 미륵불이 중생 구제를 목적으로 마을로 내려온 미륵불을 마을 미륵이라고 한다.

[형태]

도곡리 미륵암 미륵은 사찰에 있는 미륵불과는 다른 형태의 석불이다. 석불의 형태는 자연석 위에 불두를 조형하여 얹어놓은 두부신조불이라 할 수 있다. 도곡리 미륵암 미륵은 자연석 위에 관석을 씌운 불두를 얹혀놓아 전형적인 민불(民佛) 모습을 하고 있다.

[특징]

마을 미륵은 미륵불의 주체가 사찰이 아니라 마을 주민이다. 미륵불은 불교가 대중화되던 고려시대에 마을 인근 곳곳에 노천불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대체로 고려시대에 마애불이 산간 도처에 조성되면서 고려 후기 미륵신앙이 성행했으며, 미륵석상을 마을 인근 야산에 조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도곡리 미륵암 미륵은 처음에는 야산에 조성된 마을 미륵이었으나, 30여 년 전에 도곡리 미륵암 미륵이 위치하는 곳에 미륵암을 세워 미륵암의 미륵이 되었다. 도곡리 미륵암 미륵은 안상이 길고 벙거지형의 관석을 씌워놓아 전형적인 민불 양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조형미가 남성적이어서 할아버지 미륵으로 부르고 있으며, 공음면 건동리 미륵과 부부지간으로 숫미륵이라고도 부른다.

마을 주민들은 미륵이 치병에 영험하다고 믿어 미륵에 찾아가 치병 주술 의례가 행해졌는데, 조선시대에 전염병이 창궐할 때에는 무장현[현 무장면] 주민들이 구원의 대상으로 신봉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도곡리 미륵암 미륵은 민불의 전형을 보여준다. 자연석에 불두만을 조형해 놓아 불상으로 삼았는데, 도곡리 미륵암 미륵은 조선 후기에 중생을 구제한다는 민간 불교가 마을 단위로 어떻게 확산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석조불상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