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고창군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020
한자 高敞郡
영어공식명칭 Gochang County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병렬

[정의]

전라북도 서남부에 위치한 군.

[개설]

전라북도 고창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이며, 고인돌·판소리·농악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고창갯벌은 2020년 8월 현재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 중에 있다. 고창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 고창군은 유형·무형·자연 등의 모든 세계유산을 가진 한국 유일의 생태·문화·관광 도시가 된다. 또한 고창군은 고인돌과 같은 거석문화가 발달한 고대 문화의 중심지이자 보국안민의 기치를 높이 세운 동학농민혁명의 거룩한 발상지이다.

고창군의 군목은 소나무이다. 변함없이 늘 푸른 모습의 소나무는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나타내며 미래 지향적인 군민을 상징한다. 군화는 동백꽃으로 인내를 바탕으로 새 인재를 배출하는 충·효·열의 고장임을 상징하며, 군조는 비둘기로 군민의 애향심과 온순성, 평화와 화합을 상징한다.

심벌마크는 호국의 상징인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하여 선사 시대 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청정함의 상징인 나뭇잎을 조합한 형상으로,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자 수려하고 풍부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고창군을 상징화했으며 전체적으로는 고창의 머리글자인 ‘고’로 읽히도록 표현하였다.

상징물인 ‘모로모로’는 고창의 문화를 전 세계에 전하는 ‘전통과 문화의 도시’라는 동기를 가지고 살아 숨 쉬는 역사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고인돌이란 문화유산과 더불어 원시인의 이미지를 나타냈으며, 현대적이면서도 친근하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살아 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황토색을 주색(主色)으로 하여 고창군의 지역적 색깔을 담아내고 흙의 강한 이미지를 통해서 굳건함을 표현하였다.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 BR]을 상징하는 로고는 고창(Gochang)의 영문 첫 이니셜인 ‘G’와 고창군의 우수한 자연 친화적인 생물권역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기본적 로고 디자인의 모티프로 활용하여 형태적·구조적으로 표현하였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동식물 형상을 투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담아내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임을 상징하는 한편, 고창군의 비전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창군의 농·특산품 통합 브랜드 ‘높을 고창’은 ‘한반도 첫 수도의 위상과 고창의 고품질 농·특산품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고창읍성’의 지형을 담고 농업 생명과 연관 있는 육각형 엠블럼 디자인으로 고창 청보리의 순수한 자연을 표현한 ‘골드 그린’ 컬러, 고창에서 발견된 추사체(秋史體)를 집자한 전통과 현대적 고딕 서체의 조합이다.

고창군의 자매 도시로는 서울특별시 관악구·성북구·마포구·송파구, 경상북도 상주시·고령군, 부산시 동래구 등이고, 중국 허난성 신양시와 산둥성 짜오좡시 및 장쑤성 타이저우시, 일본 고치현 시만토정,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몽골 밧솜브리솜 등이 있다. 행정 교류 협약을 체결한 도시와 기관은 서울시 강남구, 경기도 안산시, 전라남도 완도군, 원광대학교, 고려안암병원 등이다.

고창군은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나들목 및 고창 나들목, 고창-담양선 남고창 나들목을 보유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여 호남의 새로운 산업 관광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행정구역]

고창 지역은 삼한 시대 마한의 모로비리국(牟盧卑離國)과 두 개 정도의 마한 소국에 속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모양부리현(毛良夫里縣), 송미지현(松彌知縣), 상로현(上老縣), 상칠현(上柒縣) 등 네 개의 현이 있었으나 663년 9월 백제부흥운동이 실패로 끝나며 신라에 속하게 되었다. 백제부흥운동은 부안 주류성[위금암산성]과 중방 고사부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왕성하게 전개됐던 광복 전쟁이었다. 당시 고창 지역은 주류성과 고사부리성 배후의 군사 및 보급 기지로 추정된다. 4년간 백제부흥운동 세력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당나라는 660년 공주에 웅진도독부를 설치하고, 백제의 모로비리현을 무할현(無割縣), 상칠현을 좌찬현(佐贊縣), 상로현을 좌로현(佐魯縣)으로 개칭하였다.

672년 신라는 당나라와의 매초성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옛 백제 땅을 회복하고 한반도 남부를 완전히 복속시켰다. 이후 757년(경덕왕 16) 신라는 군현제도를 개혁하여 웅진도독부의 무할현을 고창현(高敞縣), 송미지현(松彌知縣)을 무송현(茂松縣), 좌로현을 장사현(長沙縣)으로 개칭하고 모두 무령군(武靈郡)의 영현으로 삼았다. 좌찬현은 상질현(尙質縣)으로 고쳐 고부군의 영현으로 삼았다. 신라 후기인 892년(진성여왕 6) 견훤은 무진주를 거쳐 전주에 입성하여 국호를 후백제라 정하고, 고창 지역은 후백제에 속하게 되었다.

후백제를 병합한 고려는 고창현, 무송현, 장사현 등의 명칭을 그대로 두었다. 상질현은 고려 전기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후에 장덕현(章德縣)으로 고친 다음 감무를 두고 고창현까지 관할하게 하였다. 1018년(현종 9) 강남도(江南道)[전라북도]와 해양도(海陽道)[전라남도]를 합하여 비로소 전라도라는 명칭이 생겼고, 전라도에는 전주목과 나주목을 두었다. 이때 무송현장사현은 나주목 영광군에, 고창현흥덕현은 전주목 고부군에 속하였다. 1309년 이후 충선왕이 즉위하자 왕의 이름인 장(璋)과 동음인 장덕현을 창덕현(昌德縣)으로 고쳤다. 1388년 창왕이 즉위하자 지명이 왕의 이름인 창(昌)과 동음이므로 흥덕(興德)으로 고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 고창 지역은 전라도의 전주부와 나주부의 접경지대로 행정구역의 변화가 여타의 전라도 지역에 비해 많았다. 1415년(태종 15) 고창 지역은 전라우도에 속하였고, 왜구의 침입이 빈번해지자 무송현장사현을 통합하여 무장현(茂長縣)으로 하였다. 1417년(태종 17) 무송현장사현의 중간인 장사현 일동면과 이동면에 무장읍성을 축성한 뒤 읍치를 두었다.

1895년(고종 32) 전국의 지방제도를 8도에서 23부제로 고치면서 고창 지역의 고창군과 무장군은 나주부에, 흥덕군는 전주부에 속하게 되었다. 다시 다음 해인 1896년(고종 33)에는 13도로 나뉘면서 전라도를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나누었다. 나주부는 전라남도에, 전주부는 전라북도로 개칭하였고, 현을 군으로 바꾸면서 고창의 세 현은 각각 무장군·흥덕군·고창군으로 개칭하고 전라남도 관할에 두었다.

1914년 3월 1일 이전 고창군은 8개 면으로 고창천을 경계로 남쪽은 천남면(川南面), 북쪽은 천북면(川北面)이라 하였고, 고사면(古沙面)·수곡면(水谷面)·오동면(五東面)·오서면(五西面)·대아면(大雅面)·산내면(山內面) 등이 있었다. 홍덕군은 8개 면으로 현내면(縣內面)·일동면(一東面)·이동면(二東面)·일남면(一南面)·이남면(二南面)·일서면(一西面)·이서면(二西面)·북면(北面) 등이었고, 1906년 고부군의 부안면(富安面)이 흥덕군에 편입되었다.

무장군은 18개 면으로 일동면(一東面)·이동면(二東面)·백석면(白石面)·탁곡면(托谷面)·성동면(星洞面)·원송면(元松面)·대제면(大梯面)·대사동면(大寺洞面)·장자산면(莊子山面)·와공면(瓦孔面)·동음치면(冬音峙面)·청해면(靑海面)·오리동면(五里洞面)·상용복면(上龍伏面)·하용복면(下龍伏面)·심원면(心元面) 등이었다. 1914년 3월 1일 일제에 의해 무장군·흥덕군·고창군을 통합하여 17개 면을 가진 고창군으로 개편하고 전라북도 관할에 두었다.

같은 해 4월 1일 통합 고창군의 면들은 인근의 두세 개 면과 통폐합하고 각 면의 이름을 한 자씩 따서 새로운 면으로 개칭하였다. 고사면과 수곡면을 통합해 고수면, 상용복면과 하용복면을 통합해 상하면, 성동면과 원송면을 통합해 성송면, 대아면과 산내면을 통합해 아산면, 대제면과 대사동면을 통합해 장자산면, 청해면과 오리동면을 통합해 해리면, 와공면과 동음치면을 통합해 공음면으로 개칭하였다. 부안면심원면은 그대로였다.

군의 치소가 있었던 고창면은 천남면과 천북면을, 흥덕면은 현내면과 북면, 무장면은 일동면과 이동면을 각각 통합하면서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였다. 신림면(新林面)은 일남면의 소재지인 신평(新坪)의 ‘신’ 자와 이남면의 소재지 임리(林里)의 ‘임’ 자를 딴 지명이고, 성내면은 칠성(七星)과 내토(內兎)에서 한 자씩 따왔다.

1935년에는 벽사면을 부안면신림면으로, 오산면을 고창면고수면으로, 석곡면을 아산면무장면으로 각각 분할 편입시켰다. 1955년 7월 1일 고창면고창읍으로 승격되었다. 2020년 6월 현재 고창군은 1읍, 13면, 189개 법정리, 563개 행정리, 1,380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치와 면적]

고창군은 동경 126°26′~126°46′, 북위 35°17′~35°34′에 위치하며, 극동(極東) 지점은 신림면 가평리 동경 126°46′, 극서(極西) 지점은 상하면 자룡리 동경 126°25′, 극남(極南) 지점은 대산면 지석리 북위 35°18′, 극북(極北) 지점은 부안면 봉암리 죽도 북위 35°34′이다.

연장 거리는 동서 간 31㎞, 남북 간 31.5㎞이다. 고창군의 전체 면적은 607.45㎢이고, 그중 경지가 234.89㎢[논 140.91㎢, 밭 93.98㎢], 임야 264.36㎢, 대지 17.01㎢, 과수원 51만 3577㎡, 목장 용지 477만 878㎡, 염전 176만 7362㎡, 광천지 52㎡이다. 고창군의 동북은 전라북도 정읍시, 서는 서해, 남은 전라남도 영광군, 동남은 전라남도 장성군에 인접하고, 북부는 전라북도 부안군과 곰소만에 접한다. 흥덕면은 전라북도의 부안군 줄포면 및 정읍군 고부면, 성내면은 정읍시 고부면·소성면·입암면, 신림면은 정읍시 입암면 및 장성군 북이면, 고창읍은 장성군 북이면·북일면, 고수면은 장성군 북일면·서삼면·황룡면·삼계면, 성송면은 장성군 삼계면, 대산면은 장성군 삼계면과 영광군 대마면 및 영광읍, 공음면은 영광군 영광읍·법성면·홍농읍, 상하면은 홍농읍과 접한다. 흥덕면부안면, 심원면, 해리면, 상하면 일부가 바다와 접해 있다. 섬으로는 죽도, 외죽도, 대죽도, 미어도 등이 있있으며, 이 중 유인도는 부안면 봉암죽도 1개이며 나머지는 무인도이다.

[자연환경]

고창군은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동고서저의 지형이다. 동쪽으로 영산기맥(榮山岐脈)이 줄기차게 뻗어 방장산, 구황산, 고산 등의 높은 산지를 이루고, 영산기맥의 구황산에서 갈라져 나온 경수지맥(鏡水枝脈)이 발달해 북서부의 선운산지경수산지의 높은 산지를 이룬다. 방장산에서 북쪽으로 발달한 지맥은 흥덕면배풍산을 지나 변산으로 뻗었으며, 다른 한 줄기는 북쪽의 성내면을 통과하여 두승산으로 발달하였다.

동쪽의 지세가 높아 대부분의 물이 북쪽이나 서쪽으로 흐른다. 유역이 가장 넓은 하천은 주진천(舟津川)이고 그다음으로 갈곡천(葛谷川)이며, 이 외 해리천(海里川), 대산천(大山川), 구암천(九岩川) 등이 있다. 대산천은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와룡리에서 와탄천에 합수하여 서해로 흐른다. 고창 곳곳에 발달한 소하천이 비산비야의 구릉을 지나면서 넓은 충적지를 만들었다. 고창군의 농경지는 대부분이 표고 100m 이하이고, 충적지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상하면에서 흥덕면까지 5개 면, 연장은 약 80㎞이고, 서해와 접하고 굴곡이 많으며, 연안 수산 양식업에 유리한 지형을 지녔다.

고창 지역은 한반도 중앙을 동북 방향에서 남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옥천지향사대에 속한다. 옥천지향사는 강원도에서 충주, 전주, 목포에 이르는 지역까지 포괄하여 분포하며, 생성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6억 년 전후로 추정된다. 고생대 6억 년~2억 2000만 년 기간에 고창 지역은 침식만 이루어졌고, 그 후 1억 6000만 년 전 한반도에 광범위하게 화성 활동이 이루어지는 지각 변동 때 대보화강암이 고창 일대를 뚫고 들어와 북쪽으로부터 흥덕면, 성내면, 부안면, 신림면, 고창읍, 고수면, 해리면의 동쪽과 무장면, 성송면, 공음면, 대산면에 분포하게 되었다. 이후 약 7000만 년 전에는 경주 불국사와 정읍 내장산 일대 이남에 화산 작용이 이루어져 화산암체가 관입 되었으며, 이때 고창읍 동남쪽의 문수사와 장성군 고성산, 대청산 부근의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선을 따라 영산기맥이 형성되었다.

고창군의 토양군은 7개로 구분된다. 해안과 하천, 하구에 발달한 토양은 갈곡천 하구인 부안면, 흥덕면, 해리면, 상하면, 해안에 분포되어 질이 높은 미곡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갈곡천을 끼고 있는 신림면, 부안면의 평야와 고창천 주위의 고창읍아산면 일대의 평야는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 내지 충적토로 되어 있어 대부분 논으로 이용된다.

산악의 곡간지에 발달한 토양은 충적토와 퇴적토로서 고창군 면적의 22.6%를 점유하며 전 지역에 분포한다. 토성은 사양토 내지 식양토로 배수성과 비옥도가 뛰어나서 대부분 논으로 이용된다.

저구릉에는 주로 적황색토와 암쇄토가 30%를 점유하고, 아산면심원면 대부분을 제외한 전 지역에 퍼져 있다. 적색황토는 토질이 식질 또는 식양질로서 배수는 양호하지만 비옥도가 낮고 강한 산성 토양이다. 그러나 저구릉지는 경사가 매우 낮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이므로 퇴비, 석탄 및 인산질 비료 등 비배 관리에 유의하면 밭으로 이용하고 높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산악지 및 구릉지에는 적색 황토, 충적토 및 암쇄토가 분포한다. 이들 토양의 분포지는 영산기맥의 고원과 화시봉, 소유산, 경수산의 산지 및 상하면, 해리면, 무장면, 공음면 일대 구릉지로 고창군 면적의 34%를 점유하고 있다.

고창 지역은 전라북도 지방의 기후 특징인 대륙성기후를 보이나 서해 난류성의 전라남도 해안 지방 기후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 연평균기온은 12℃~15℃로서 전라북도 평균기온과 비슷하지만 서해와 곰소만의 영향으로 여름철 기온은 낮은 편이고 겨울철 기온은 높은 편이다.

풍향을 보면 여름철은 동서풍, 겨울철은 북서풍이 많지만, 풍속은 동남부의 영산기맥과 북서쪽의 선운산지·경수산지에 위치한 높은 산들의 영향으로 전라북도 내륙 지방의 평균 풍속[1.5㎧]과 비슷하다. 강수량은 연평균 1,200㎜ 내외로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에 조금 못 미친다. 고창 지역이 수박 등 원예작물의 중심지로 인식되는 것은 토양과 기후의 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인구]

고창군의 인구는 2018년 12월 말 기준 5만 8017명으로 전체 인구 중 남성이 2만 8722명이고 여성이 2만 9295명이다. 이 중 외국인이 976명[남 507명, 여 469명]이다. 전체 인구 분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창읍이 2만 216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산면 3,659명, 흥덕면 3,323명, 해리면 3,088명, 무장면 3,021명 순이다.

고창 지역 인구 변화의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고창읍 지역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면 지역 주민들이 고창읍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 그다음으로 2002년부터 외국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2002년 159명[남 27명, 여 132명]으로 집계되었으나 2003년 239명[남 73명, 여 166명], 2004년 246명[남 85명, 여 161명], 2005년 323명[남 128명, 여 195명], 2006년 397명[남 139명, 여 258명], 2009년 566명[남 200명, 여 366명], 2012년 558명[남 210명, 여 348명], 2015년 851명[남 406명, 여 445명], 2018년 976명[남 507명, 여 469명]으로 2002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하였다. 고창 지역도 점차 다문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 8095명으로 32.12%에 달해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 상위에 속하는 비율을 보여 주고 있다. 이는 고창군 지역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음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고창군 역시 인구 감소가 뚜렷한데, 이는 우리나라 농촌 지역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산업]

고창군은 전형적인 벼농사 중심의 농업 지역으로 구릉지 밭농사가 특화된 지역이다. 최근에는 복분자 재배 및 가공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2018년 말 현재 고창군의 산업별 취업자는 1차 산업인 농업과 임업, 어업이 18.9%, 2차 산업인 광공업은 1.9%, 3차 산업인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은 39%로 산업 간 불균형이 심각한 구조를 보인다.

2018년 말 고창군의 면적은 607.45㎢이고 경지가 전체 면적의 38.7%를 차지하고 있다. 지목별 토지 이용 실태를 보면 논이 23.2%[140.91㎢], 밭이 15.5%[93.98㎢], 목장 용지 0.78%, 임야 43.5%, 대지 2.8%, 염전 0.3% 등이다. 1970년대 야산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밭이 많이 개발되었다.

한편 고창군에는 고수농공단지, 아산농공단지, 흥덕농공단지가 조성되어 많은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고, 2020년 고수면 봉산리에 고창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산업 구조의 불균형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2019년 12월 말 기준 고창군에는 영유아 어린이집 및 유치원 22개,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14개[공립중학교 10개·사립중학교 4개], 고등학교 6개[일반계 고등학교 4개·전문계 고등학교 2개], 대학교 1개[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가 있다.

[교통]

1993년 6월에 개정된 6등급 도로법을 기준으로 2018년 12월 31일 현재 고창군의 등급별 도로 현황을 보면 서해안고속도로고창담양고속도로, 일반 국도는 국도 22호·국도 23호·국도 77호, 국가지원지방도는 지방도 15호, 일반 지방도는 지방도 708호·지방도 733호·지방도 734호·지방도 796호·지방도 816호·지방도 898호, 군도는 노선 번호 23번 1호에서 25호가 있다.

고창군 관내를 통과하는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안의 주요 도시인 인천-아산-군산-목포를 연결하는 353㎞의 고속도로이다. 서해안의 주요 산업기지를 동일 경제권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적 발전과 국토 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건설된 것이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전라북도 지역 구간은 서천-군산-김제-부안-줄포-고창 구간의 91㎞이며, 이 가운데 고창군 통과 구간이 32.6㎞이다. 2007년 12월 13일 완전 개통된 고창담양고속도로는 호남고속도로의 지선으로 시작점인 고창과 종착점인 담양의 이름에서 유래하며, 고창 구간은 고수면 남산리에서 은사리까지 11.1㎞다.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면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광주광역시로 가는 차량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관광]

고창군은 선사 시대부터 내려오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장답게 아름다운 산과 바다, 넉넉한 농촌, 들녘 풍경, 문화유적 등의 관광 테마를 갖추고 있다. 사적 제391호로 지정된 고창 죽림리 지석묘군을 비롯한 여러 고인돌 유적,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갯벌운곡습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소요산병바위 및 명사십리,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 전국 유일의 답성 놀이를 자랑하는 고창읍성, 초록 물감을 풀어놓은 듯 푸르른 기운이 넘실대는 청보리밭과 메밀밭과 해안 등 발길이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또한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申在孝)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고창 신재효 고택동리국악당과 전국에서 유일한 고창판소리박물관은 우리나라 판소리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의 고창고인돌박물관 등이 있다.

그리고 이들 테마와 연계하여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고창군의 월별 축제와 행사로는 2월 고창오거리당산제, 4월 고창 청보리밭축제·고창 한반도 시농대제·동백연 예술제·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 5월 고창 청보리밭축제·고창 바지락 오감 체험 페스티벌, 6월 고창갯벌축제·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고창농촌영화제, 8월 고창 해풍고추축제, 9월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책영화제 고창, 10월 고창 모양성제·북콘서트, 11월 고창 고인돌마라톤대회 등이 있다.

[문화복지시설]

고창 지역의 사회교육 기관으로는 고창공공도서관·고창군립도서관·고창평생학습관이 있으며, 서점으로는 현대서점이 있다. 2020년 6월 말 현재 문화시설로는 미당시문학관·고창판소리박물관·고창군립미술관[무초회향미술관]·동리국악당·고창판소리전수관·고창고인돌박물관·고창문화의전당·고창군 청소년수련관·선운산유스호스텔·람사르 운곡습지 유스호스텔·고창읍성한옥마을 등이 있으며, 의료 기관으로는 보건소[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포함] 28개, 병원 7개, 의원 31개, 치과의원 13개, 한방 의원 11개가 있다. 경로당은 596개소가 있다.

노인복지 생활 주거 시설은 야고바의 집·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노인복지 생활 요양시설은 고창노인요양원·원광참살이요양원·에덴의마을·효사랑실버홈, 노인복지 공동생활 시설은 해바라기·에바다·보리마을 도곡너싱홈, 노인 이용 재가시설은 고창군노인복지센터·원광참살이 주야간보호센터·동행데이케이센터·효사살데이케어센터·다솜재가복지센터·원광노인복지센터, 노인 이용 시설은 노인종합사회복지관·고창기쁨노인대학·고창시니어클럽 등이 있다.

장애인 복지시설 중 생활시설은 아름다운마을·아름다운마을공동가정생활·느티나무가 있고, 이용 시설로 고창군장애인복지관·고창군수어통역센터·고창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가 있다. 아동복지 생활시설은 고창행복원·요엘원·희망샘학교가 있고, 지역아동센터로 꿈끼·한마음·열린·하늘땅·고창·다아솜·써미트 등이 있다. 일반 시설 기관으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고창지역자활센터가 있다. 사회복지시설 외 관리 시설로 고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고창군 자원봉사종합센터 등이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