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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944
한자 李-
영어음역 Yi Mojil
이칭/별칭 이모조,강모질
분야 역사/근현대,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정성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깔 소고춤 명인
출신지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성별

[정의]

일제 강점기와 현대 고창 출신의 고깔 소고춤 명인.

[개설]

고창군 성송면 출신으로, 본명은 이모조이다. 1900년 초반 세습 무계(巫系) 집안에서 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이름을 강모질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고창군 성송면 암치리 마을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모질이 확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창 지역에서 가장 이름 난 고깔 소고잽이로 고창농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

[활동사항]

이모질은 소고춤을 “기가 막히게 잘했다.”라는 말이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사사(師事) 관계는 확인할 수 없지만, 근래까지 활동했던 고창농악의 소고 명인들이 그의 소고 놀음을 보고 배웠다고 한다. 이모질에 대해 황규언(黃圭彦) 상쇠는 살아생전에, “모질이는 이렇게 올려 갖고 후다닥 엇박배기 하거든. 다른 사람들은 그 놈을 다 못해. 넘어가 여기서 엎어치기…… 숭도(흉내도) 잘 못내. 소고가 번쩍번쩍 해. 그런게 소고를 암치 사는 모질이가 그래서 잘 친다고 하거든. 한 가지만 갖고는 안 해. 여러 가지를 해. 꾸리감기를 좌우치기를 멋지게 해야 한단 말야.”라고 회상한 적이 있다.

이모질은 엇박배기·좌우치기·옆치기·두루치기·꾸리감기·세치기 앞치기·뒤치기 등을 구분하여 쳤다고 한다. 고깔 소고춤의 명인으로 알려진 황재기(黃在基)도 엇박배기를 이모질한테서 배웠다고 했다. 다른 지역으로까지 불려 다니며 수법고[수소고]를 맡아 쳤는데, 박성근(朴成根)·김만식(金萬植)·김양술(金良述)·황재기 등과도 활동했다. 지금도 고창 인근에서 굿을 쳤거나 구경했던 사람들은 이모질의 소고춤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6·25전쟁 후 10여 년 정도 활동하다 죽었다고 전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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