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2년 고창군청에서 고창군의 모든 행정 자료를 집대성하여 간행한 군지.

[개설]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 구역이 개편되면서, 조선 시대의 행정 단위였던 고창현[현 고창읍], 무장현[현 무장면], 흥덕현[현 흥덕면]이 고창군으로 통폐합된 이후 고창군의 전체적인 현황과 역사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할 필요성에 따라 1992년 최충일 군수의 주도 하에 집대성한 군지이다.

[편찬/발간 경위]

『고창군지』의 발간 사업은 1990년 3월 김완주 군수가 고창군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편집 회의를 거듭함으로써 이루어졌다. 각계의 전문가들에게 집필을 의뢰하여 200자 원고지 1만 1,800매가 수합되어 3년 간에 걸쳐 발간되었다. 고창군지편찬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편집 위원 18인, 간사 1인, 서기 1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집필 위원은 학계, 문화계, 유학자, 지방 사학자 총 24명이 참여하였다.

[형태]

『고창군지』의 크기는 가로 18.5㎝, 세로 25.5㎝, 두께 8㎝이며, 페이지 수는 1,583쪽이다. 『고창군지』의 제호는 석전 황욱의 글을 받아 사용하였으며, 면지에는 고산자 김정호의 『청구도』를 넣었다.

[구성/내용]

『고창군지』의 구성은 총 11편으로 구성되었다. 제1편 지리편은 고창의 지세, 지명, 취락, 인구, 성씨, 생물 자원, 지질과 광물, 기후 등 총 9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제2편 역사편은 총설, 부족국가시대, 삼국시대,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근대, 현대 등 총 9장으로 구성되었다. 제3편 정치편은 전국 선거, 지방 선거, 정당 등 3장으로 구성되었고, 제4편 행정편은 군 행정 구역, 군 행정 기구, 군정 현황, 재무 현황, 보건 사회 행정, 치안 행정, 지역 방위 행정, 소방 행정, 건설 행정, 문화 공보 행정 등 총 10장으로 구성되었다.

제5편 산업·경제편은 산업경제의 변천, 농업, 임업, 수산업, 축산업, 공업, 광업, 상업, 금융, 운수와 교통, 전기 및 통신, 지역 개발, 관광 개발, 명소와 명산 등 제1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제6편 교육편은 고창군의 풍토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고려 시대 이전의 교육, 조선시대의 교육, 조선 후기의 교육, 주권 상실기의 교육, 현대의 교육·교육기관의 개요 등 7장으로 구성되었다.

제7편 사회편은 사회단체, 사회운동, 새마을운동 등 3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제8편 종교편은 유교, 불교, 천주교, 기독교, 신흥종교 등 5장으로 구성되었고, 제9편은 문화예술, 학술, 언론, 출판, 저서와 문적, 체육 등 6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제10편 인물편은 문화재, 문화유산, 전통 문화 등 3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1편에는 부록을 두었다.

[의의와 평가]

1914년 이후 고창군의 근현대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든 관찬서로서, 고창군에서 최초로 집대성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자로 참여하여 전문성을 높였으며, 3년 간의 각고 끝에 출간되었다.

2009년에는 1992년 초간행한 군지를 기반으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지역의 역사와 문헌을 정리한 상·하권의 『고창군지』를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