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화시산[화시봉] 서쪽에 있는 동굴.

[명칭유래]

왕자굴은 원래 호랑이가 살아서 호랑이굴로 불렸다. 그런데 신라 왕자가 난을 피해 십승지(十勝地)를 찾아 백제 땅 고창 선운산 건너편의 화시봉에서 호랑이를 몰아내고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다.

[자연환경]

왕자굴이 있는 화시봉에는 왕자가 가마를 타고 오르다가 투구를 벗어 놓은 투구봉[일명 시루봉], 병졸들이 가마가 무거워서 내려놓은 가마바위[일명 상여바위], 어두운 밤이 되자 촛불을 켜 놓은 촛대바위 등의 명소가 있다.

[현황]

왕자굴은 화시봉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왕자굴 서쪽에는 굴산도요지와 선운산 컨트리클럽과 선운산 도립공원· 주진천[인천강], 동쪽에는 화시봉 정상, 남쪽에는 운곡저수지와 오베이골 생태길,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 북쪽에는 국도 22호선과 지방도 734호선이 만나는 소굴치가 있다.